무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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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기 / 타악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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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개념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의 무구로 구분되며 춤을 출 때 갖추어야 할 도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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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의 무구로 구분되며 춤을 출 때 갖추어야 할 도구.
내용

정재(呈才:대궐 안의 잔치에서 벌이는 춤과 노래)에서 사용되는 용선(龍扇)·정절(旌節)·봉선(鳳扇)·미선(尾扇)·작선(雀扇)·죽간자(竹竿子)·인인장(引人仗)·개(蓋) 등은 춤을 추는 행위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장식이나 의물(儀物)에 해당된다. 정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것들 중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① 포구문(抛毬門):<포구락 抛毬樂> 정재를 출 때 채구(彩毬)를 던져넣는 구문(毬門). ② 선도반(仙桃盤):<헌선도 獻仙桃> 정재에 쓰이는 무구. ③ 금척(金尺):<몽금척 夢金尺> 정재 때 드는 무구.

④ 족자(簇子):<몽금척>·<수보록 受寶籙>·<근천정 覲天庭>·<수명명 受明命>·<하황은 荷皇恩>·<하성조 賀聖朝>·<성택 聖澤> 정재 때 쓰인다. ⑤ 독(纛):대독(大纛)과 소독(小纛)이 있으며 종묘 제향 때 쓰인다.

⑥ 무고(舞鼓):<무고> 정재 때 무원(舞員)들이 치는 북의 하나로, 세 기둥을 가진 틀 위에 놓고 친다. ⑦ 아박(牙拍):<아박> 정재 때 두 손에 드는 작은 박으로, 상아·고래뼈 또는 소뼈나 사슴뿔로 만든다.

⑧ 향발(響鈸): <향발무>에 쓰이며 지름 2푼 정도로 작게 만들어 한 손에 두 개씩 두 손의 엄지와 장지에 각 하나씩 붙들어맨 다음 춤의 장단에 따라 친다.

⑨ 침향산(沈香山): <침향산> 정재에 쓰인다. ⑩ 지당판(池塘板):학춤에 쓰인다. ⑪ 검(劍):종묘 제향의 무무(武舞)에 쓰인다. ⑫ 창(槍):종묘 제향의 무무 때 쓰이며, 나무로 만들고 날에는 분칠을 한다.

⑬ 대모반(玳瑁盤):<무산향 舞山香> 정재 때 쓰이는 도구로 일종의 이동식 무대이다. ⑭ 윤대(輪臺):순조 때 창작된 <춘대옥촉 春臺玉燭>을 출 때 쓴 간이무대이다. ⑮ 보상반(寶相盤):<보상무 寶相舞>에 쓰던 무구. ⑯ 채선(彩船):<선유락 船遊樂> 정재 때 사용하던 배로 화선(畫船)이라고도 한다.

민속무용의 무구도 그 성격이 종교적 의식도구인 경우와 연희적 수단(演戱的手段)으로 쓰이는 경우로 나누어지는데 종류는 다음과 같다.

(1) 무속무용(巫俗舞踊)

① 호남지방의 무구:지전(紙錢)을 비롯하여 손대·보개(바라)·정주·신(神)칼·액그릇·돗자리·영복(靈服)·명태·넋·고출이베·물그릇·길베·넋당석·허새비 등을 쓴다. ② 남해안지방의 무구:부채·방울·신광주리·길베·영복·명태·도시대·신대·신칼·손전·장구·장군칼·혼백.

③ 서울지방의 무구:방울과 부채·원두창검·바라·오방신장기(五方神將旗)·소지(燒紙)·버냥지·망자의 옷. ④ 제주도지방의 무구:신칼·낙화실이떡·감상기·술잔·시왕(十王)·할마니다리·철죽대·가지갱이(바라)·도끼·따비(농기구)·작대기·삼팔·나부다리·동백꽃·악산꽃 등이 쓰인다.

이 밖에 평안도·황해도·경기도·함경도 지방의 무구에서도 각각 특색있는 것들이 무구로 쓰이고 있다.

(2) 농 악

농악의 무구는 목놀이춤으로 사용되는 것은 부등상모·뻗은상모·채상모·열두발상모 등이 있으며, 연주무용에 쓰이는 것은 꽹과리·장구·북·소고 등의 악기가 있다.

(3) 탈 춤

탈춤의 무구로 쓰이는 것은 목놀이춤에 쓰이는 각종 탈을 비롯하여 손짓춤에 쓰이는 부채·방울·수건·지팡이·인형·소고·북 등이 있다.

(4) 기 타

범무(梵舞)는 바라·법고(法鼓)·꽃·타주(打柱)대로 춘다. 그 밖에 살풀이춤에서는 수건, 승무(僧舞)에서는 북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악학궤범(樂學軌範)』
『진작의궤(進爵儀軌)』
『한국전통무용연구』(장사훈, 일지사, 1977)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농악편-(문화재관리국, 1982)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무의식편-(문화재관리국, 1983)
『한국춤』(정병호, 열화당, 1985)
『살풀이춤의 미적구조론』(정병호, 예술원, 1982)
「무속무용의 예술적구조」(정병호, 『창론』 1, 중앙대학교 예술연구소, 1981)
『식당작법』(문화재관리국,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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