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656년에 창건되었으며 창암(滄菴)이윤수(李潤壽)를 배향하고 있다. 입교실(立敎室)과 시습실(時習室)을 마련하여 각각 장로(長老)들이 연식할 수 있는 공간과 후생(後生)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삼았다.
이 건물은 여주이씨(驪州李氏) 시조(始祖)인 태사공(太師公)이인덕(李仁德)의 20세손인 이지섬(李之暹)과 21세손인 이식(李湜)이 1710년에 후손들에게 면학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하여 세운 서당이다.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중앙 2칸은 마루로 되어 있고 좌우 협간은 온돌방으로 꾸몄다. 자연석(自然石) 기단(基壇) 위에 주초(柱礎)를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으며, 기둥머리에는 초익공(初翼工)을 꾸몄다.
대청(大廳)상부는 오량가(五樑架)로, 동자(童子)기둥을 세워 이중량(二重樑)을 올리고, 사다리형 판대공(板臺工)으로 종도리를 받쳤다.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고, 사당채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토석담장을 둘렀다. 서당 뒤편에는 여주이씨 무이입향조(武夷入鄕祖)이며 승사랑(承仕郞)으로 한성부우윤(漢城府右尹)에 증직(贈職)된 이윤수를 봉향하기 위해 세운 사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