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여름에 걸쳐 잎겨드랑에 혹 같은 화서가 자라 열매로 성숙하기 때문에 무화과라 부르게 되었다. 학명은 Ficus carica L. 이다. 높이 2∼4m이고 가지는 굵으며 갈색 또는 녹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난형이며, 길이는 10∼20㎝로서 3∼5개로 깊게 갈라져 있다. 열매는 식용 또는 약용으로 한다. 원산지는 아라비아 남부로 우리 나라에 도입된 것은 60여 년 전이다. 충청남도 이남의 따뜻하고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며, 내조성이 좋고 나무가 어려서도 꽃이 피는 습성이 있다.
가을에 암자색의 열매를 맺는데 수분이 90%, 당분이 10%를 차지한다. 주로 포도당·과당·서당 등으로 되어 있으며, 구연산·초산·능금산도 함유하고 있다. 그냥 먹기도 하고 건과·푸딩·파이·잼도 만든다.
특히, 단백질 분해효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육식을 한 뒤에 먹으면 소화를 도와주고 변비에도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건위장·소종·해독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소화불량·식욕부진·장염·변비·이질 등에 치료제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