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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이정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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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이정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판본. 1907년 9세손 철수(澈秀)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기우만(奇宇萬)의 서문과 권말에 철수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129수, 권2에 서(書)·기(記)·제문 각 1편, 잡저 5편, 부록으로 만사(輓詞)·기·사실(事實)·축문·상량문 등이 실려 있다.

시는 자연 영물(詠物)과 전원의 애환을 읊은 것이 많다. 기의 「곡자기(哭子記)」는 장수하라고 수만(壽萬)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준 셋째 아들이 겨우 세 살로 죽은 데 대하여 곡진한 슬픔을 표현한 내용이다.

「갑자역이괄시모의사실략(甲子逆李适時募義事實略)」과 「병자창의시사실략(丙子倡義時事實略)」은 그가 두 난리에 참여한 전말을 요약해놓은 것인데, 당시의 교서(敎書)와 격문(檄文)이 함께 실려 있어 참고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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