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모산굴 ( )

문경 모산굴
문경 모산굴
자연지리
지명
문화재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성저리에 있는 석회동굴.
이칭
이칭
성저굴, 성밑굴, 관산동굴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경상북도 시도기념물(1979년 12월 18일 지정)
소재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성저리 산61번지
정의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성저리에 있는 석회동굴.
명칭 유래

성저리에 있다 하여 일명 ‘성저굴’ 또는 ‘성밑굴’이라 하며, 신라 때 굴 아래에 관산현(冠山縣)이 있었다 하여 ‘관산동굴’이라고도 한다.

자연현황

석회암으로 형성된 자연동굴로 입구는 높이 1m, 폭 70m 정도의 자연석으로 막혀져 출입이 불편하다. 동굴내부는 높이 5∼7m, 폭 5∼15m, 전체길이 170m 정도로 비교적 넓은 편에 속한다.

동굴의 내부 전체가 종유석으로 형성되었으나 지형구조 및 경관은 비교적 단순하며, 지형 지물들의 규모도 작다. 동굴의 연평균기온은 16∼17℃, 수온은 13℃이며, 지하수류가 거의 연중 동굴바닥을 흐르고 있어 동굴의 생물상이 풍부하다. 동굴의 중간지점에 수심 약 10m, 폭 7.5m 정도의 지하수 개울이 50m 정도 형성되어 암석 위로 흘러가고 있다. 동굴 속에 커다란 광장을 전개시키고 있는데 이 광장의 크기는 높이 8m, 길이 20m, 넓이 10㎡ 내외이며, 그 광장 속에는 장군석이라 불리는 높이 8m, 둘레 6m나 되는 거대한 석순(石筍)이 있다.

동굴 내의 생물상은 대략 16목 36종으로 풍부하여 학술적인 가치가 크다. 대표적인 생물로는 딱정벌레ㆍ곱둥이ㆍ노래기 등이 서식하고 있다.

현황

성저리 뒷산 모산 기슭 높이 190m의 낮은 곳에 동굴 입구가 있어, 예로부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출입이 잦아 동굴 퇴적물의 오손이 심하였다. 1979년 12월 18일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구전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주변 지역 사람들이 이곳에서 피난하던 중 왜군에게 발각되어 연기에 질식사하게 되었다. 그 후 지금까지 매년 마을사람들이 모여 죽은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모산굴 기세배를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文化財大觀)』 Ⅰ-Ⅴ(경상북도, 2003)
『한국(韓國)의 석회동굴(石灰洞窟)』(홍시환, 한국동굴학회, 1983)
『문경(聞慶)의 성밑굴』(정석기, 한국동굴학회지 4호, 1979)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홍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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