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신라와 고려시대에 호국의 염원을 담아 행한 종교의례. 불교의식·밀교의식.
내용
명랑에 의해서 처음으로 신라에 전해진 이 비법은 『불설관정복마봉인대신주경(佛說灌頂伏魔封印大神呪經)』에 의한 것이다. 이 경에 의하여 불단(佛壇)을 설치하고 다라니 등을 독송하면 국가적인 재난을 물리치고 국가를 수호하여 사회를 편안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도 문두루비법은 자주 개설되었다. 고려의 동북쪽에서 완안여진(完顔女眞)과의 대결이 있었던 1108년(예종 3) 7월 북쪽 국경 가까운 진정사(鎭靜寺)에서 문두루도량을 열었고, 그 이듬해 4월 서경(개성)의 흥복사(興福寺)·영명사(永明寺)·금강사(金剛寺)·장경사(長慶寺) 등 4개 사찰에서 문두루도량이 개설되었다.
또 1074년(문종 28) 7월 동경(경주)의 사천왕사에서 27일 동안 문두루도량을 열었으며, 몽고족의 침략이 있었던 1217년(고종 4)에도 이 도량이 개설되었다. 특히 고려에서는 이 문두루비법을 서경에서 많이 행하였는데, 그 까닭은 서경의 위치, 풍수지리설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삼국유사(三國遺事)』
- 『고려사(高麗史)』
- 『불설관정복마봉인대신주경(佛說灌頂伏魔封印大神呪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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