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보태음 ()

목차
의약학
개념
태음인 체질을 가진 임신부의 태루를 치유하는 데 사용하는 처방.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태음인 체질을 가진 임신부의 태루를 치유하는 데 사용하는 처방.
내용

이제마(李濟馬)의 사상체질처방(四象體質處方)을 원지상(元之常)이 가감, 응용한 것이다.

처방의 내용은 갈근 4돈[錢], 산약·황금·고본 각 2돈, 맥문동·천문동·오미자·길경·승마·백지·아교·산조인·녹각교 각 1.5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열다한소탕(熱多寒少湯)과 보폐원탕(補肺元湯)을 합방(合方)하고 아교·산조인·녹각교를 가한 것이다.

열다한소탕은 갈근·황금·고본·나복자·길경·승마·백지 등으로 이루어져 이열(裡熱)을 풀면서, 기(氣)를 폐분(肺分)으로 제승(提升)시키는 작용을 하며, 보폐원탕은 맥문동·길경·오미자·산약으로 이루어져 윤폐(潤肺)·보폐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아교는 자음(滋陰)·청열(淸熱)·안태(安胎)시켜 주고, 산조인은 정신을 안정시켜 주며, 녹각교는 보허(補虛)·장근골(壯筋骨)·안태시켜 준다.

따라서 이 처방은 간대폐소(肝大肺小)하여 간의 조열(燥熱)이 성하고, 폐가 건조한 태음인의 체질적인 결함에 주안점을 두고 안태·안신하는 약을 가함으로써 태루 치료에 대비한 것이다.

태루라고 하는 것은 임신중에 하혈을 하는 것으로 복통이 없는 경우를 지칭하는데, 이 처방은 반드시 이러한 의미의 태루에만 응용하는 것이 아니라, 태음인 부인의 여러 가지 태기불안 증상에 두루 응용할 수 있다. 다만, 이 처방은 열이 성한 경우에 쓰며, 한(寒)이 성한 경우 태음인의 표한병(表寒病)을 치료하는 보태음(保胎飮)을 쓴다.

이 처방이 기존의 태루처방과 다른 점은 비장(脾臟)과 관련된 기혈(氣血)의 부조화에 중점을 두어 태루를 치료하던 것을, 폐와 간의 부조화에 중점을 두고 치료하는 것이라 하겠다.

참고문헌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동의사상진료의전(東醫四象診療醫典)』(이태호, 행림출판사, 1978)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