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년(숙종 45)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915년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고, 1970년 명륜당을, 1971년 대성전을 각각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과,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각지붕으로 된 명륜당 및 부속건물 등이 있다. 건축형태는 앞쪽에 강학 공간인 명륜당이 있고 뒤쪽에 제향 공간인 대성전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이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1981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소장전적은 판본 5종 6책, 사본 10종 14책 등이 있으며, 이 중 『교임선생안(校任先生案)』 · 『청금록(靑衿錄)』 · 『향학계좌목(鄕學稧座目)』 · 『교중약속(校中約束)』 등은 이 지방의 향토사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