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독트린은 1969년 출범한 미국 닉슨 정부가 표명한, 아시아 지역의 방위는 기본적으로 아시아 각국이 스스로 담당해야 한다는 취지의 미국의 새로운 대외정책이다. 1970년 2월 18일 닉슨 대통령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표명한 미국의 1970년대 새로운 대외정책이다. 닉슨이 아시아 순방 중 1969년 7월 25일 괌 연설에서 먼저 구상을 밝혔기에 괌 독트린이라고도 한다. 아시아에서 미국의 개입 축소, 동맹국과 책임의 분담, 공산권과 대화, 미국의 군사력 유지 등을 골자로 한다.
닉슨 독트린은 1969년 7월 25일 닉슨의 괌 연설에서 등장하고, 1970년 2월 18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United States Foreign Policy for the 1970s]에서 정식화되었다. 특히 아시아 안보에 관한 주요 내용은 다음 셋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미국은 동맹국과 체결한 조약상의 상호방위 공약을 계속 이행한다. 둘째, 동맹국이 핵 공격과 위협을 받을 시 보호한다. 셋째, 단 핵 공격 이외의 침략 시 피침략국의 요청이 있으면 방위 공약에 따라 군사 · 경제 원조를 제공하지만, 지상군 동원은 피침략 당사국이 일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즉 미국이 대외 공약을 준수하되, 타국의 방위나 발전을 전적으로 책임질 수 없으며 그것의 일차적인 책임은 당사국이 져야 한다는 것으로, 닉슨 독트린은 이를 책임의 회피가 아닌 공동 부담이라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