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3책. 석인본. 1921년 장석영(張錫英)이 편집하여, 1944년 손자 기충(基忠)·기호(基浩) 등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장석영의 서문과 권말에 장윤상(張允相)·기충의 발문이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163수, 권2·3에 서(書) 57편, 통문(通文) 1편, 서(序) 12편, 기(記) 1편, 권4에 후서(後敍) 8편, 잠(箴) 3편, 명(銘)·상량문 각 1편, 설(說) 20편, 변(辨)·논(論)각 4편, 축문 1편, 제문 10편, 애뢰문(哀誄文) 2편, 권5에 비명 1편, 묘갈명 3편, 묘지명·행장 각 1편, 잡저 9편, 권6은 부록으로 만사 120편, 제문 19편, 행장 ·묘갈명·묘지명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증여시(贈與詩)·차운시(次韻詩)·만시(輓詩) 등이 대부분이다. 서(書)의 별지와 「이기(理氣)」·「태극(太極)」·「성즉리(性卽理)」 등의 설과 변·논은 경전(經典)의 훈고(訓詁)와 제현(諸賢)의 논설을 참고하여 성리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글이다.
잡저 중 주자유집(朱子類集)의 제목해의(題目解義)에는 태극(太極)·이기(理氣)로부터 성현들이 권한 지결(旨訣)에 이르기까지 40여 개조의 학문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이밖에도 「심경차의(心經箚疑)」·「성리수록(性理隨錄)」·「상례석의(喪禮釋疑)」·「학자삼계(學者三戒)」 등이 있는데, 스승 이진상의 학통을 이어받았음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