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베틀에 딸린 기구의 하나인 바디를 만드는 기술 및 그 일에 종사하는 장인.
내용
직조기구(織造機具)는 베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여러 종류의 기구가 있지만, 바디는 이 가운데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직기(織機)인 베틀에 들어가는 부속기구를 말한다. 바디의 구성은 바디집과 바디집 마구리(혹은 바디집 비녀), 그리고 바디로 되어 있다.
바디집은 바디틀이라고도 하며, 바디의 테, 즉 홈이 있는 두 짝의 나무로 바디를 끼우고 양편 마구리에 바디집 비녀를 꽂는데 이를 구광(쨍)이라 한다. 바디를 제작하는 과정은 바디살 만들기와 기둥살(일명 날대) 만들기, 바디집 마구리끼우기, 그리고 갓 붙이는 과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바디살은 대껍질[竹皮]이 단단하고 두꺼운, 3∼4년된 대나무로 대오리를 만든다. 조선시대에는 공조(工曹)에 속해 있는 공장(工匠) 중에 성장(筬匠)이 있어서 특별히 바디만을 제작하는 일에 종사하였다.
광복 후 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재래식 직조 기술이 점차 사라져 가게 되면서, 자연히 바디장의 기능도 거의 명맥이 끊겨질 위기에 놓였다. 국가에서는 충청남도 서천의 고(故) 구진갑(具鎭甲, 1917~2006) 님을 기능보유자로 지정하여 보존 노력을 기울였다. 바디장의 기능은 고 구진갑 님이 타계한 이후에 명맥을 이을 이수자가 더욱 드물게 되어 2023년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상태이다.
참고문헌
- 『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無形文化財調査報告書)』 -바디장[성구장(筬廐匠)]-(문화재관리국,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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