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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전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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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전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5권 2책. 목판본. 1878년(고종 15) 증손 수관(秀寬)·수건(秀建)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2에 사(辭) 2편, 시 219수, 권3에 잡저 1편, 설(說) 4편, 서(書) 1편, 권4에 기(記) 6편, 서발(序跋) 4편, 찬(贊) 3편, 명(銘) 2편, 전(箋) 3편, 상량문 1편, 기우제문 6편, 제문 11편, 만록(漫錄) 11조가 실려 있고, 그 사이에 초서(草書)와 전서(篆書)로 쓴 저자의 유묵(遺墨)이 삽입되어 있다. 권5는 부록으로 저자의 행장·묘갈명·만사·제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중심 부분은 시이다. 절구·율시·고시 등 여러 유형의 시가 다수 망라되어 있으며, 모두 담아하고 고고한 운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시제(詩題) 아래 기일(其一)·기이(其二) 등으로 표기한 연작시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그 중 대표작은 만년에 친구들이 하나 둘씩 죽자 그 쓸쓸한 감회를 읊은 「자관(自寬)」 5수, 기망(旣望)에 누각에 올라가 두보(杜甫)의 시운(詩韻)에 따라 지은 「서경(敍景)」 5수, 먹·벼루·병풍·등불·까치·은행나무를 읊은 「영물(詠物)」 6수 및 한가한 전원생활의 정서를 노래한 「암중낙사(巖中樂事)」 8수 등이다.

이 책에는 또 일종의 시론(詩論)이라 할 수 있는 「시법(詩法)」이 설 중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시를 짓는 기준과 방법, 그리고 각 유형의 시작 기법을 해설한 것으로 주목된다.

잡저 「오언(寤言)」은 당시 사회의 폐단을 논한 것이다. 기강(紀綱)·학교·인사제도·과거·붕당(朋黨) 등의 문제에 대해 그 원인과 실태를 지적, 비판하고 개혁 대책까지를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어 조선 후기 지식인들의 의식 동향을 엿볼 수 있다.

만록은 저자의 주변 친지들을 포함한 많은 인물들에 대한 평론으로 저자의 인간관을 보여준다. 이 책에 삽입된 저자의 유묵들은 자획(字劃)에 힘이 넘치는 명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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