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기에는 마하존(摩何尊)·백길초(百吉草)라 하였고, 장초(長草)·망초(芒草)·백막(白幕)·미초(薇草)·골미(骨美) 등이라고도 하였다. 학명은 Cynanchum atratum BUNGE이다.
높이는 50㎝에 이르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잎과 더불어 털이 밀생한다. 잎은 타원형으로 마주 나며, 길이 6∼15㎝, 너비 3∼10㎝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흑자색으로 5∼7월에 핀다.
뿌리는 해열작용이 있어서 폐결핵으로 조열이 있는 데나 혈열·허열에 약재로 쓰인다. 또 폐결핵으로 인한 토혈·신장염·요로감염증과 열성병 말기의 작열감 등을 해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전신부종과 임질에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