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의 석조 불탑.
내용
지대석(地臺石) 위에 놓인 하층기단 면석에는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 사이에 3구씩의 안상을 새기고 두툼한 갑석(甲石)의 윗면에는 2단의 굄을 각출(刻出)하였다. 비교적 큰 상층기단의 면석은 4매의 판석(板石)을 세우고 갑석은 2매 판석으로 구성하였다. 면석에는 가는 우주 사이에 꽉 들어차게끔 큼직한 안상을 새겼다.
갑석 밑에는 부연(副椽)을, 윗면에는 1단의 굄을 조각하여 탑신(塔身)을 받고 있는데, 탑신부는 각 층마다 옥신(屋身)과 옥개(屋蓋)를 별석(別石)으로 제작하였으며 옥신에는 우주를 조각하였다. 옥개석은 얇은 편으로 처마는 수평을 이루었으며 밑에는 4단의 옥개받침이 표현되었다.
상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 위에 보주를 얹었으나 보주는 후대에 보충한 것이고 노반은 거꾸로 놓였다. 이 탑은 근년에 보수하면서 기단 밑에 또 하나의 석단을 설치하고 그 위에 탑신을 세웠기 때문에 탑신에 비하여 높은 느낌을 준다. 조성연대는 범어사의 창건시기인 830년(흥덕왕 5)경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경상남도의 석탑』1~3(국립문화재연구소, 2016~2018)
- 『범어사의 불교미술』(박은경외, 선인, 2011)
- 『(寶物篇)文化財大觀-石造』(문화재청, 2004)
- 『梵魚寺聖寶文化財 解說集』(경성대학교 부설 한국학연구소, 梵魚寺 聖寶博物館, 2002)
- 『문화재대관 -보물 2-』(한국문화재보호협회, 대학당,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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