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수사 비로자나삼존불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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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사 비로자나삼존불상
법수사 비로자나삼존불상
조각
유적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법수사터에 있었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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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법수사터에 있었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불상.
내용

절터에 흩어져 있던 삼존상을 1965년경북대학교 박물관 뜰에 옮겨놓았는데 보존상태가 좋지 못하여 급속히 부식되어가고 있다.

즉, 화재를 만난 뒤 오래 풍화되어 얼굴의 앞면과 일부가 깨어졌고, 손의 일부와 무릎 등판이 없어진 상태이다. 좌우의 협시보살들도 한 구는 머리와 양팔, 하반신이 없어진 채로 겨우 보살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정도의 형태만 남은 상태이며, 다른 한 구 또한 허리가 절단된 것으로 삼존상의 보존상태는 심각한 편이다.

그러나 이 삼존상은 좌우 협시보살이 사자와 코끼리를 탄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며, 표현양식이 비교적 뛰어난 통일신라 후기 작품이므로 신라 비로자나삼존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본존상은 단아한 체구, 평행계단식 옷주름의 불의(佛衣), 가슴에 모은 지권인, 섬세한 세부표현 등에서 9세기 중엽 이후의 전형적인 비로자나불상과 유사하면서 보다 세련된 것으로 9세기 전반 불상양식을 보이며, 문수·보현 보살상 또한 같은 양식인데, 특히 코끼리나 사자상 등이 정돈되고 섬세해져 9세기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어 경상북도 봉화의 축서사석불좌상(보물, 1989년 지정)으로 접근해가는 양식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한국조각사(韓國彫刻史)』(문명대, 열화당, 1980)
「법수사(法水寺)의 마하비로자나삼존불(三尊佛)」(문명대, 『고문화』5·6,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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