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군(抄軍)·좌군·우군과 함께 북계 주진군의 핵심을 이루었다. 경군(京軍)의 보승군(保勝軍), 동계(東界) 주진군의 영새군(寧塞軍) 등과 마찬가지로 보병 부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사(高麗史)』 병지(兵志)의 기록에 의하면 서경(西京 : 평양)에는 보창잡군(保昌雜軍)이라 하여 19대(隊)가 두어졌고, 그 밖에 40개의 주·진·현에 각각 1대에서 8대씩이 두어져 북계 전체에 모두 187대가 있었다. 1대의 인원이 25명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총 인원은 4,675명이 되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