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가의 얕은 야산에 있으며, 일제강점기부터 산발적으로 유물이 수집되어왔으나 뚜렷한 유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출토유물로는 마제석촉·마제석검·반월형석도 등 완형석기와 함께 석기제작시 부수적으로 나오는 석기파편, 또는 미완성 석기도 다수 채집되었다.
이밖에 무문토기편 다수와 빗살무늬토기편 2점도 출토되었는데, 빗살무늬토기는 황갈색 태토(胎土)에 굵은 모래알이 섞인 것이며 어골무늬[魚骨文]가 옆으로 새겨져 있다.
무문토기와 석기, 빗살무늬토기편이 한 지역에서 출토되는 것은 이 유적이 장기간에 걸쳐 사람이 살았던 것을 말하여주는데, 빗살무늬토기가 신석기시대 말기의 퇴화형태인 점으로 보면 신석기시대 말기부터 청동기시대 초기의 두 문화가 서로 접촉하기 시작한 복합된 양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물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에 수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