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년(인종 5)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하여 계양산(桂陽山) 아래에 창건되었다. 병자호란 때 소실되었다가 난 후 중건하였으며, 1921년에 대성전과 부속건물을 보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6칸의 대성전, 7칸의 명륜당, 7칸의 동재(東齋), 내삼문(內三門), 각 4칸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1990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