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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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삼국시대 고구려 대형을 역임한 무신.
내용
대형(大兄) 벼슬을 지냈다. 665년(보장왕 24) 연개소문(淵蓋蘇文)이 죽자 그의 장자 남생(男生)이 정권을 장악한 뒤 지방의 여러 성을 순시하였는데, 이 때 남생의 두 동생 남산(男産)과 남건(男建)이 정변을 일으켜 수도를 장악하였다.
이에 남생은 국내성(國內城)으로 달아나 다시 세력을 규합하여 반격에 나섰다. 남생은 오골성(烏骨城)을 공격하는 한편 당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였는데, 이 때 대형 불덕이 남생의 명령으로 당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되었다. 그러나 남생의 투항행위에 대한 휘하세력의 반발이 있어 불덕은 당나라에 미처 들어가지 못하였다.
뒤이어 대형 염유(冉有)와 남생의 아들 헌성(獻誠)이 다시 당에 파견되어 당군을 끌어들였으며, 결국 고구려는 멸망하고 말았다. →연남생
참고문헌
「천남생묘지(泉男生墓誌)」(한국고대사회연구소 편, 『역주한국고대금석문(譯註韓國古代金石文)』 1, 1992)
집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