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분야국

  • 역사
  • 지명
  • 초기국가
마한 소국의 하나.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정학 (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고고학)
  • 최종수정 2024년 05월 27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마한 소국의 하나.

내용

《삼국지》 위서 동이전 한조(韓條)에는 삼한의 여러 소국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다. 이 이름들은 당시의 중국음에 따라 한자로 표기한 것인데, 우리 나라의 현행 한자음과 비슷하므로 이들 나라의 위치 비정에 많은 참고가 된다.

그런데 마한 소국 중에 ‘신분활국(臣濆活國)’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불사분야국의 ‘분야(濆邪)’도 ‘분활’을 잘못 기록한 것이 아닌가하고 추정하는 견해가 있다.

‘분활(濆活)’을 반절(反切)로 읽으면 ‘발(發)’로 표기되는데, 이는 ‘평야’ · ‘읍락’ 등의 뜻으로 흔히 나라 이름 끝에 붙이던 백제의 ‘부리(夫里)’, 신라의 ‘벌(伐)’ · ‘불(弗)’ · ‘불[火]’ 등과 같은 말이 된다.

이렇게 보면 불사분활국은 백제의 비사벌(比斯伐)이었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 비정할 수 있게 된다. ‘불사(不斯)’는 ‘비사(比斯)’에, ‘분활’은 ‘벌(伐)’에 각각 상응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백제의 부사현(夫沙縣)이었던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으로 비정하는 견해도 있다.

불사분야국은 청동기 내지는 초기철기문화를 배경으로 성립하여 토착적인 지배세력과 지배기구를 토대로 개별적인 성장을 지속하다가, 4세기 중엽을 전후하여 백제에 복속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개로왕 때 대북위사신(對北魏使臣)인 사서관군장군 부마도위 불사후 장사(私署冠軍將軍駙馬都尉弗斯侯長史) 여례(餘禮)가 기록에 있는 것을 볼 때, 불사분야국이 백제의 첨로(檐魯, 擔魯) 통치지역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불사(弗斯)’는 옛 불사분야국 지역에 해당되며, ‘불사’라는 지명에 ‘후(侯)’라는 관작이 붙은 데서 첨로제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 마한

참고문헌

  • - 『삼국사기』

  • - 『신증동국여지승람』

  • - 『삼국지(三國志)』

  • - 『한국고대사의 연구』(이병도, 박영사, 1976)

  • - 『삼한사회형성과정연구』(이현혜, 일조각, 1984)

  • - 『任那興亡史』(末松保和, 吉川弘文館, 1949)

  • - 「마한제국의 위치시론」(천관우, 『동양학』 9, 1979)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이용 안내

콘텐츠 수정 요청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주제
0 / 500자
근거 자료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파일선택

최대 5개, 전체 용량 30Mb 첨부 가능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작성글 확인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운로드할 미디어를 선택해주세요.

모든 필수 항목을 입력해주세요.

다운로드할 미디어가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다운로드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미디어 다운로드

  • 이용 목적을 상세히 작성하여 주세요.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표기 : [사진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이용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