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Eriobotrya japonica LINDL.이다. 높이가 5m 내외로 자라는 나무로 어린 가지는 굵으며 연한 갈색 밀모(密毛)로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긴 난형이며 길이 15∼25㎝, 너비 3∼5㎝로서 표면에 털이 없으며 윤채가 있고 뒷면에 연한 갈색 밀모가 덮여 있다. 가장자리에는 치아상의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꽃은 10∼11월에 백색으로 피는데 향기가 좋다. 열매는 이듬해 6월에 황색으로 익는다.
원산지는 중국과 일본의 남쪽 지방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는 약 60년이 된다. 현재 제주도·경상남도·전라남도에서 야외 재배하고 있으며 중부 지방에서는 온실 재배하고 있다. 겨울 기온이 따뜻하고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이면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는 나무로 열매가 달콤하고 감미로워 과실수로 유망하다.
열매에는 10%의 당분과 0.6%의 능금산 및 0.3%의 펩신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A·비타민B·비타민C도 많이 들어 있다. 잎에는 청폐(淸肺)·진해·거담·건위·이수(利水)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폐열해소(肺熱咳嗽)·기관지염·구역(嘔逆)·애기(噯氣)·딸꾹질·부종 등에 잎을 달여 마시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