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원역에서 북쪽으로 약 1㎞되는 평지에 있다. 1956년 9월 건설공사중 발견되었는데 원래의 상태는 잘 알 수 없었고 유물만 수습되었다.
그 뒤 1957년에도 1기(基)의 돌널무덤이 발견되었다고는 하나 보고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두께 3, 4㎝ 되는 6장의 점판암제 판석으로 이루어진 돌널은 장축(長軸)이 서북에서 동남 방향이고, 내부 크기는 길이 136㎝, 너비 42㎝, 높이 58㎝의 규모이다.
뚜껑돌[蓋石]의 크기는 길이 135㎝, 너비 60㎝로서 돌널을 완전히 덮고 있다. 바닥에 깔았던 판석은 풍화되어 조각들만 남아 있으나, 좌우 장벽(長壁)은 바닥판석 바깥과 같은 평면에 세우고, 상하 단벽(短壁)은 바닥판석보다 낮게 꽂고 안쪽으로 기울게 함으로써 상부가 하부보다 좁게 되어 있다.
유물로는 청동화살촉 1점, 돌화살촉 4점, 그리고 구멍 뚫린 소라껍질 2점이 출토되었는데, 청동화살촉은 단면 마름모꼴[菱形]에 양쪽 피홈[血溝]이 패인 전형적인 슴베날개촉[有莖兩翼鏃]으로서 이 시기의 매우 희귀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돌화살촉들도 슴베날개촉의 형태인데, 그 중 하나에는 청동화살촉같이 피홈이 있다. 이 돌널무덤의 연대는, 중국 휘현(輝縣) 유리각(琉璃閣)의 전국묘(戰國墓)에서도 비슷한 청동화살촉이 발견되어 이와 비슷한 시기가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