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Cornus officinalis S. et Z.이다.
높이는 7m로 연한 갈색인데 수피가 벗겨진다. 잎은 난형·타원형 또는 난상피침형으로 마주 난다. 길이 4∼12㎝, 너비 2.5∼6㎝로 표면은 녹색이며 복모(伏毛)가 약간 있다. 뒷면은 연한 녹색이거나 흰빛이 돈다.
꽃은 황색으로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그 모양이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많이 재배된다.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8월에 익는다. 열매에는 코르닌·베르베날린·타닌·우르손·비타민A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약리작용이 있다.
약성은 온화하고 독이 없으며 맛이 시고 달다. 신장기능과 생식기능의 감퇴로 소변을 자주 보거나, 야뇨·두훈(頭暈), 이명과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은근히 통증을 느낄 때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또, 유정(遺精)·몽정이 심하고 하체에 힘이 약하여 보행장애가 있거나 성신경의 기능허약으로 발기가 잘 안되거나 조루 등에 장복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잠자리에서 자고 난 뒤 땀을 많이 흘리거나 팔·다리가 찬 사람에게 사용해도 좋다. 다만, 부종이 있고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민간에서는 차 또는 술에 담가서 강장제로 쓰고 있다. 대표적인 처방에는 좌귀음(左歸飮)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