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사

까치살무사
까치살무사
동물
생물
살모사과에 속하는 파충류.
이칭
이칭
부에기, 실망이, 살무사
생물/동물
원산지
한국, 중국
서식지
산림지역, 경작지, 습지주변
무게
약 200~600g
몸길이
30~55㎝
번식기
5월~9월
종명
살모사
학명
*Gloydius brevicaudus*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살모사는 살모사과에 속하는 파충류이다. 새끼를 낳은 직후 기력을 잃은 어미가 죽은 듯 보이나, 새끼들은 활발하게 움직여 “어미를 잡아 먹는 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등면은 밝은 갈색을 띠며, 둥근 흑색의 반점이 몸통부터 꼬리까지 분포한다. 들과 산의 연접 부위에 분포하며, 주로 설치류를 포식한다. 살모사의 독은 용혈 현상과 내출혈을 유발하고, 부기, 부종, 통증도 동반한다. 한방에서는 강장제로 사용되며, 신체 허약, 과로, 피부염 등의 치료에도 이용한다. 포획·채취 등의 금지 야생생물이자 수출·수입 등 허가 대상인 야생생물이다.

정의
살모사과에 속하는 파충류.
형태와 생태

살모사(殺母蛇)[Gloydius brevicaudus]는 ‘어미를 잡아먹는 뱀’이란 뜻이며, 살모사과[Viperidae]에 속하는 파충류이다. 살모사는 수정란이 모체 안에서 발달을 마친 후 태어나는 난태생[卵胎生]으로 번식한다. 어미로부터 태어날 때 새끼들은 얇은 막의 알집 안에서 태어나지만, 출산 후 바로 알집을 터뜨리고 나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뱀이 된다. 살모사 어미는 보통 7∼12마리 새끼를 낳는데 출산 직후 기력을 잃어 죽은 듯 보인다. 반면, 어미 주위의 태어난 새끼들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새끼들이 어미를 잡아 먹는다.”라는 오해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살모사의 최초 한글 표기인 ‘살모샤’는 조선 후기에 유행한 유서『광재물보(廣才物譜)』[1850]에서 처음 확인된다. 국립국어원은 살모사와 또 다른 이름인 살무사(殺無赦) 모두를 표준어로 인정하나, 살모사가 더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살모사는 살모사[Gloydius brevicaudus], 쇠살모사[Gloydius ussuriensis], 까치살모사[Gloydius intermedius] 등 3종이 있으며, 북한에는 3종 외에도 북살모사[Vipera berus]가 서식한다.

밝은 갈색의 등면에는 흑갈색의 둥근 얼룩무늬가 양측의 몸통 부위에는 2530개, 꼬리 부위에는 46개가 있으나, 꼬리 쪽에서는 좌우 무늬가 합쳐진다. 머리 위의 안후판(眼後板)[postocular]의 상부에서 두정판(頭頂板)[parietal]의 하부를 거쳐 목까지 뚜렷한 흰 줄무늬가 있으며, 혀의 색깔은 검은색이고 꼬리의 끝은 황색이다.

머리 비늘은 안전판(眼前板)[preocular]이 2매, 안후판이 12매, 상순판(上脣板)[supralabial]이 78매, 하순판(下脣板)[infralabial]이 1113매이다. 등비늘에는 용골(龍骨)[keel]이 모두 있으며, 등비늘은 목덜미에서 2127열이고 몸통 중앙부에서 1925열이다. 배비늘수[腹鱗數, ventral scale]는 135175매이고, 꼬리비늘수[尾下鱗數, caudal scale]는 31~55매이다.

살모사는 주로 설치류를 섭식한다. 먹이를 기다렸다가 독을 주입하여 먹이가 쓰러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후각과 열감각을 이용하여 먹이를 찾아 먹는다. 코와 눈 사이에는 열을 감지할 수 있는 피트기관[Pit organ]이 있다.

34월부터 활동하며, 10월 중후순부터 경작지 인근이나 야산 내 남향으로 햇볕이 잘 드는 돌무더기나 바위가 많은 곳에서 동면한다. 늦가을에 한 마리의 암컷과 여러 마리의 수컷이 한 장소에서 짝짓기를 하며, 암컷은 수컷의 정자를 겨울철 동안 보관한 후, 이듬해 알이 배란할 때 정자를 꺼내 수정시킨다. 그리고 78월에 새끼를 낳는다.

살모사는 독을 가진 뱀으로, 사람들에게 위협이 된다. 살모사로 인한 주1은 여름철 빈번히 발생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사는 앞니에 관을 가진 독니가 있다. 살모사의 독은 주2으로 용혈 현상을 일으켜 혈관벽의 파괴, 적혈구 용혈, 조직세포 파괴, 내출혈을 일으킨다. 살모사에 물리는 경우 부기와 부종, 통증, 출혈 동반 혈뇨, 구토, 허탈 등의 증세를 보인다. 살모사의 용혈독은 신경독과 다르게 교상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관련 풍속

한방에서 살모사는 강장제로 쓰인다. 약성은 온(溫)하고 감(甘)하며 유독하고, 강장(强壯) · 거풍(祛風) · 흥분(興奮) ·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 허약 · 과로 · 주3 · 결핵성임파선염 · 치질(痔疾) · 피부염 · 주4 등에 치료 효과가 높다고 한다.

전라남도 진도군에는 살모사가 용이 되어 승천하며 바위에 자국을 남겨 명당터가 되었다는 “살모사바위전설”이 있다. 소원 성취와 소망을 이루는 승천과 복을 비는 명당을 바라는 사람들의 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현황

살모사는 국내 포획 · 채취 등의 금지 야생생물이자 수출 · 수입 등의 허가 대상 야생생물이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에는 최소관심 종으로 등재되어 있다.

참고문헌

원전

『광재물보(廣才物譜)』

단행본

이정현, 김일훈, 박대식, 『한국파충류 생태도감』(자연과 생태, 2023)
『진도군지』(진도군·전남대학교 호남문화연구소, 2007)
백남극, 심재한, 『뱀』(지성사, 1999)
강영선, 윤일병, 『한국동식물도감 17』(문교부, 1975)
주석
주1

짐승이나 벌레 따위에 물려서 상함. 또는 그런 상처. 우리말샘

주2

적혈구를 파괴하여 헤모글로빈을 녹이는 물질. 사포닌, 뱀독, 세균 용혈독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3

풍병(風病)의 하나. 목과 등이 시리고 뒤통수가 차서 추위를 느끼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신경병이다. 우리말샘

주4

작은 종기.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박대식(강원대 교수, 동물생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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