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두꺼비과에 속하는 양서류.
형태와 생태
두꺼비들은 주둥이로부터 총배설강까지의 길이가 4~6㎝이다. 등면은 황색, 황갈색 또는 적갈색을 띠며 흑색 반점과 얼룩무늬가 산재한다. 배면은 연황색 혹은 황백색을 띤다. 머리는 둥글고 각진 편이며, 눈 뒤에는 독을 저장한 심장 모양의 귀샘이 있다. 귀샘의 뒤쪽에는 작고 둥근 고막이 있다. 몸통의 측면에 귀샘에서 몸통의 중간까지 흑색선이 있다. 두꺼비 올챙이들은 몸통 전체가 흑색 혹은 흑갈색을 띠며, 큰 무리를 지어 다른 종과 쉽게 구분된다.
백색 또는 황백색을 띠는 두꺼비 독인 부포톡신은 독성이 강하여 동물을 죽일 수도 있으며, 성분은 강심제인 부파긴(bufagin), 환각제인 부포테닌(bufotenine), 혈관수축제인 세로토닌(serotonin) 등 70여 가지의 물질로 구성된다. 사람이 두꺼비 개체, 올챙이, 알 등을 섭취하는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 유혈목이[*Rhabdophis tigrinus*]와 능구렁이[*Dinodon rufozonatum*]는 두꺼비를 포식하는데, 유혈목이는 목덜미샘에 두꺼비 독을 저장하여 자신의 방어에 사용한다.
두꺼비는 3월 초 동면에서 깨어난 후, 산지 주변의 저수지에 긴 줄 모양 알주머니를 수초, 식물잔해, 낙엽 등에 걸쳐 산란한다. 두 가닥인 알주머니의 길이는 5~20m에 달하며, 암컷 한 마리는 지름 1~1.5㎜의 알, 2,000~10,000개를 낳는다. 봄철 산란 후, 두꺼비들은 가까운 야산, 근처 논두렁, 농수로 제방 등으로 이동하여 약 40일 정도 봄잠을 잔 후, 계곡 주위, 초지, 논과 밭 주위, 민가 주위 등에서 비번식기를 보낸다. 비번식기에는 주로 밤이나 비가 오는 낮에 활동한다. 두꺼비의 먹이는 딱정벌레, 방아벌레, 바구미, 자비, 나방류 유충, 파리류, 메뚜기 등으로 다양하다.
관련 풍속
두꺼비는 지혜로운 동물로 민간에 인식되어 다양한 설화가 있다. 떡 한 시루를 쪄놓고, 내기를 해서 이기는 쪽이 혼자 먹기로 하였는데, 두꺼비가 승리한다는 내용의 「여우 · 너구리 · 두꺼비의 떡다툼」이 유명하다. 내기에서 지혜로운 두꺼비가 결국 이겨서 떡을 혼자 먹었기 때문에 배가 불룩해졌으며, 떡고물만 받은 여우와 너구리가 화가 나서 이를 두꺼비의 등에 뿌리고 밟았기 때문에 두꺼비의 껍질이 우툴두툴하다고 한다.
이 밖에 두꺼비는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동물이고 신비한 능력을 갖춘 동물로도 인식되어왔다. 「두꺼비 보은」이라는 설화는 두꺼비에게 밥을 나누어주던 처녀가 마을 당신(堂神)의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을 때, 두꺼비가 처녀를 따라가서 사람을 잡아먹던 지네를 죽이고 자기도 죽었다는 이야기이다.
두꺼비와 관련된 노래도 많은데, 대전광역시 대덕구에서 조사된 「두꺼비 노래」는 “두껍아 두껍아 네 몸뚱이는 왜 그렇게 울퉁불퉁하느냐 세천오입을 갔더니 봉놋방에서 자서루 옴이란 놈이 올라서 울퉁불퉁하지요.”하고 노래한다. 또한, 아이들은 흙 속에 주먹을 묻고 집을 짓는다고 하며 두꺼비에게 헌집 줄게 새집 달라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거나, 「두꺼비 집이 여문가」라는 동요를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두꺼비는 많은 우화 · 민담 · 민요 등의 주인공이 되어서 둔하면서도 슬기롭고 의리 있는 동물로 형상화되고 있다.
현황
참고문헌
원전
- 『삼국사기(三國史記)』
단행본
- 이정현, 박대식, 『한국 양서류 생태 도감』(자연과 생태, 2016)
- 심재한, 『생명을 노래하는 개구리』(다른세상, 2001)
- 강영선, 윤일병, 『한국동식물도감: 동물편 17』(문교부, 1975)
논문
- Lee C, Fong JJ, Jiang JP, Li PP, Waldman B, Chong JR, Lee H, Min MS., "Phylogeographic study of the Bufo gargarizans species complex, with emphasis on Northeast Asia"(*Animal Cells and Systems*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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