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는 식육목 개과 너구리속에 속하는 포유동물이다. 눈과 뺨 주위로 흑색의 털 무늬가 특징적이다. 몸길이는 67~80㎝ 몸무게는 4~8㎏이다. 행동권은 0.5~6㎢로 계절마다 차이가 있다. 잡식성이며, 여러 곳에 배설 장소를 두고 배설하는 습성이 있다. 겨울에 동면하며, 동면 중에도 온도가 높아지면 깨어나 먹이를 찾기도 한다. 깊지 않은 산림, 어류가 풍부한 습지나 개울이 많은 곳을 선호한다.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을 전파하기도 한다.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최소관심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털색은 대체로 황갈색이지만 어깨에서 등면 중앙부에 이르는 털들의 끝부분은 검은색이다. 눈과 뺨 주위로 검은 마스크 모양의 흑색 털이 있고, 목, 가슴, 다리의 털은 흑갈색이다. 몸길이는 6780㎝, 꼬리길이는 1520㎝, 몸무게는 4~8㎏이다.
낮에도 활동을 하지만 밤에 더 많이 활동한다. 행동권은 0.5~9.5㎢로 계절마다 차이가 있으며, 평균 3.5㎢ 정도이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곤충, 양서류, 파충류, 설치류, 조류와 같은 작은 동물, 열매, 사체, 음식쓰레기 등을 먹는다. 담비, 오소리 등 다른 잡식성 동물과 같은 개과인 여우와 경쟁 관계에 있으며, 먹이가 부족해지는 늦가을, 초겨울, 늦겨울에 경쟁은 심해진다. 여러 곳에 공동 배설 장소를 두고 배설하는 습성이 있다.
11월 중순부터 3월까지 동면하는데, 약 –8°C 이하의 낮은 기온에서는 동면하지만, 0°C 이상에서는 깨어나 먹이를 찾기도 한는데, 이때 눈이 15㎝ 이상 쌓여있으며 행동반경은 동굴 주위 200m 이내로 국한된다.
너구리는 일부일처제로 대개 가을에 짝을 이룬 후 24월에 교미를 하며, 4월 말에서 6월 초에 69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들은 출생한 해 가을[910월 경]에 어미 곁을 떠나 배우자를 만난다. 수명은 78년이다.
서식지로는 깊지 않은 산림이나 골짜기, 어류가 풍부한 습지나 개울이 많은 곳을 선호한다. 전국 산림에 분포하며, 세계적으로는 한반도, 중국, 러시아, 베트남, 일본에 분포하며, 유럽으로 침입하였다.
너구리의 옛말로 1527년(중종 22) 『훈몽자회(訓蒙字會)』에 ‘넝우리’란 기록이 있으며, 너구리란 현대 표기는 1576년(선조 9) 『신증유합(新增類合)』에 나타난다. 거창을 배경으로 한 「천년묵은 너구리와 감찰선생」이란 설화가 있다. 너구리의 방언으로 ‘넉다구리’[경상북도]가 있다.
너구리는 동아시아 기원으로 북미 너구리인 라쿤[Procyon lotor]과는 눈가의 검은색 무늬가 유사하다. 두 종 모두 너구리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동아시아 너구리는 계통적으로는 북미 너구리와는 거리가 멀고 여우에 더 가깝다.
너구리는 지역적 분포에 따라 6아종이 있으며, 분자 계통에서 한반도 너구리는 러시아와 중국 동북 지역의 너구리 아종[N. p. ussuriensis]과 같은 계통군에 속했다.
너구리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을 전파하기도 한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LC[Least Concern, 최소관심: 아직 멸종 위기 우려 없음]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