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는 고슴도치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한반도에 서식하는 고슴도치[Erinaceus amurensis]를 포함하여 12속 43종이 있으며, 그중 10속 24종이 현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아무르와 연해주, 중국 중앙부에서 동부, 만주, 한반도 등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의 길이는 2030㎝, 꼬리 길이는 34㎝이며, 주둥이는 뾰족하고 다리와 꼬리가 짧다. 우리나라의 포유동물가운데 유일하게 가시털을 지니고 있다. 털이 변형되어 생긴 갈색과 흰색이 섞인 가시가 머리 위부터 엉덩이까지 빽빽하게 박혀 있다. 위협을 느끼면 몸을 웅크리고 가시를 세워 적이 자신을 공격하지 못하게 자신을 방어한다. 가시는 고슴도치 몸에서 쉽게 빠지기 때문에 이렇게 몸을 부풀린 고슴도치를 건드리면 100% 가시에 찔려 피부에 매우 깊숙이 박힌다.
야생 고슴도치의 가시에 찔리면 패혈증, 파상풍 등에 감염될 수 있다. 고슴도치의 가시는 털과 같이 체온을 지키는 것은 물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털처럼 쉽게 빠지기도 한다. 또한 다른 동물의 털갈이와 같이 주기적으로 몸에서 빠져 새롭게 자라나기 때문에 고슴도치가 다니는 길을 보면 우수수 떨어진 가시를 볼 수 있다.
산림과 인접한 경작지, 산림 등지에 주로 서식하고 야행성으로 낮에는 땅속 구멍이나 바위틈 또는 썩은 나무 틈 같은 곳에서 휴식한다. 곤충, 민달팽이, 지렁이, 장지뱀, 과일, 채소 등을 먹고 11월부터 겨울잠을 잔다. 천적과 맞닥뜨리면 네다리를 배 부위에 모아 공처럼 몸을 둥글게 하여, 등에 난 가시로 자신을 방어한다.
야생에서 수명은 10년 정도 된다. 임신 기간은 1개월이며, 한배에 3~7마리의 새끼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