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필사본. 후손이 판각하기 위해 필사한 저본(底本)으로 추정된다. 서문과 발문이 없다. 규장각 도서와 국사편찬위원회에 있다.
시 231수, 서(書) 2편, 묘지 2편, 제문 5편, 발(跋)·논(論)·명(銘)·설(說) 각 1편, 잡저 2편, 애사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서정감이 뛰어난 「성서만조(城西晩眺)」·「세검정간월(洗劍亭看月)」·「도화동(桃花洞)」·「강촌(江村)」·「승주관어(乘舟觀漁)」 등을 비롯하여, 장편시 「자소(自笑)」·「수압인(水鴨引)」 등이 있다.
산문에는 친구의 면학을 격려한 「여신생성칙한주서(與申生聖則翰周書)」 외에 「왜연명(倭硯銘)」·「종이화옥미인설(種異花玉美人說)」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