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팔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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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개념
인격완성의 세가지 공부법인 정신수양(精神修養)ㆍ사리연구(事理硏究)ㆍ작업취사(作業取捨)의 삼학과 삼학을 촉진하는 신(信)ㆍ분(忿)ㆍ의(疑)ㆍ성(誠) 및 삼학에서 버려야 할 불신 · 탐욕 · 나(懶) · 우(愚)를 합한 팔조를 지칭하는 원불교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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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인격완성의 세가지 공부법인 정신수양(精神修養)ㆍ사리연구(事理硏究)ㆍ작업취사(作業取捨)의 삼학과 삼학을 촉진하는 신(信)ㆍ분(忿)ㆍ의(疑)ㆍ성(誠) 및 삼학에서 버려야 할 불신 · 탐욕 · 나(懶) · 우(愚)를 합한 팔조를 지칭하는 원불교 교리.
내용

인격완성의 세 가지 공부법인 정신수양(精神修養) · 사리연구(事理硏究) · 작업취사(作業取捨)를 삼학이라 하고, 삼학을 촉진시키는 신(信) · 분(忿) · 의(疑) · 성(誠)과 삼학수행에서 버려야 할 불신(不信) · 탐욕(貪慾) · 나(懶) · 우(愚)를 합하여 팔조라 한다.

삼학은 원불교주1주2의 진리를 신앙하고 이를 실현해 나가는 수행법으로 진리성과 사실성을 기본성격으로 삼고 있다. 첫째, 정신수양의 경우, 정신이란 마음이 뚜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를 지칭하는 것이고, 수양이란 안으로 분별심과 주착심을 없이하며 밖으로 산란하게 하는 경계에 끌리지 아니하여 뚜렷하고 고요한 정신을 양성함을 지칭하는 것이다.

둘째, 사리연구의 경우, 사(事)는 인간의 시비이해(是非利害)를 말하고 이(理)는 천조의 대소유무(大小有無)를 뜻함이다. 그러므로, 대소유무의 대는 우주만유의 본체, 소는 만상이 형형색색으로 구별되는 것, 유무는 춘하추동 사시순환과 풍우 등 만물의 생로병사와 흥망성쇠의 변태를 이르는 것이며, 연구란 사리를 연마하고 궁구함을 뜻한다.

셋째, 작업취사의 경우, 작업은 무슨 일에나 눈 · 귀 · 코 · 혀 등의 감관기관이 작용하는 것을 말하고, 취사는 정의를 취하고 불의를 버림을 뜻한다. 팔조 가운데 신(信)은 믿는 마음으로서 만사를 이루려 할 때 마음을 정하는 원동력이고, 분(忿)은 분발하는 마음으로서 용장한 전진심을 말하며, 만사를 이루려 할 때 권면, 촉진하는 원동력이다.

의(疑)는 일과 이치에 모르는 것을 발견하고 알고자 함이며, 만사만리를 이루려 할 때 모르는 것을 알아내는 원동력이다. 성(誠)은 간단없는 마음으로서 만사를 이루려 할 때 그 목적을 달성하게 하는 원동력이며, 불신은 믿지 않고 만사를 결정하지 못하는 원인이다. 탐욕은 모든 일을 상도에 벗어나 과하게 취하는 것이고, 나(懶)는 만사를 이루려 할 때 싫어하는 마음이며, 우(愚)는 어리석은 마음으로 대소유무와 시비이해를 알지 못하고 자행하는 것을 말한다.

참고문헌

『원불교교전』(정화사, 1962)
『정산종사법어』(정화사, 1973)
주석
주1

종문(宗門)의 교의(敎義)의 취지. 우리말샘

주2

원불교에서, 본우주와 인생의 궁극적 진리의 상징. ‘일(一)’은 근원ㆍ전체ㆍ유일ㆍ절대를, ‘원(圓)’은 완전ㆍ충만 등의 의미를 뜻하며, ‘상(相)’은 이러한 일원의 궁극처를 상징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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