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때의 이두 명칭으로는 조이마(鳥伊麻)라 하였고 조선 때는 조마(鳥麻)라 하였다. ≪동의보감≫에는 ‘새삼배’로, ≪훈몽자회 訓蒙字會≫에는 ‘새삼’으로 기재되었다. 학명은 Cuscuta japonica CHOIS.이다.
목본식물에 기생하는 식물로 원줄기는 철사와 같고 황적색이 돈다. 다른 나무에 올라 붙게 되면 뿌리가 없어지고 기생식물에서 양분을 흡수한다. 잎은 길이 2㎜로서 비늘과 같으며, 꽃은 백색으로 8∼9월에 핀다. 종자는 토사자(菟絲子)라 하여 약재로 이용된다.
신장의 기능허약으로 인하여 정력이 감퇴되고,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는 데 이용된다. 특히, 성신경흥분작용을 나타내고 갈증을 풀어 주기도 한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야뇨증상이 심한 아이에게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