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불교신문사 주필, 인도 네루대학의 한국어과 교수 등을 역임하였으며, 『인도불교사』, 『인도 그 사회의 불교』 등을 저술한 불교학자.
내용
종교학을 전공하면서 서구종교와 동양종교를 비교연구하다가 불교로 귀의하게 되어, 1958년부터 1960년까지 동국대학교에서 불교를 전공하였다. 그 때 존재와 비존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용수(龍樹)의 『중론(中論)』을 연구하다가 개안(開眼)하였다.
1960년 이후부터는 대학생불교운동을 지도하는 데 선구적인 임무를 맡았으며, 지성인들의 불교입문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불교언론지인 불교신문사의 주필을 맡아 신랄한 비평문을 남겼고, 그 때 지은 『세속의 길 열반의 길』은 불교입문의 지침서가 되고 있다.
인간의 길과 부처의 길이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는 듯하지만, 마침내는 하나의 길로 들어서게 됨을 밝히고 있다. 1965년삼보학회(三寶學會) 간사를 맡아 한국근대화시대의 불교관계 자료를 모은 『한국근대불교백년사자료집』을 편찬하였다. 이 자료집은 한국근대불교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1976년 인도 네루대학에 가서 인도불교학을 연구하면서 네루대학에 한국어과를 신설하는 데 노력하였고, 이 한국어과의 초대 교환교수로 인도 학생에게 한국어를 강의하였다.
한편, 거사불교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이기영(李箕永)과 함께 한국불교연구원을 개설하는 데 동참하였고, 산하 신행단체인 구도회(求道會)를 지도하여 이 운동의 기반을 닦았다. 1985년 동국대학교에서 주관한 인도학술조사단 일원으로 참가하여 고대인도문화 조사연구에도 기여한 바 있다.
저서로는 『인도불교사』(1978)와 『인도 그 사회의 불교』(1979)가 있으며, 「나말여초의 신앙형태」(1972)를 비롯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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