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2월에 김장호와 그의 아들 홍식 · 연식 등이 사립 신명학당(新明學堂)으로 설립하였다. 김장호는 당시 기울어져 가는 국운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 급선무임을 절감하여, 민족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학교를 설립하였다.
교과목은 국어ㆍ한문ㆍ산술ㆍ재봉ㆍ도화 등을 주로 가르쳤다. 1910년 국권상실로 휴교하였다가 1911년 7월에 다시 문을 열었다. 1929년 12월에는 수업연한 4년의 사립 신명학교로 인가를 받았으며, 1935년 9월에는 수업연한이 6년으로 연장되었다. 1937년 3월에 설립자의 호를 따서 치문보통학교로 교명을 개칭하고 재단법인 치문학원을 설립, 김연식이 이사장에 취임하였다.
1944년 11월에는 반일사상교육으로 담당교사와 학교장이 해임되면서 폐교되었다. 그 뒤 1950년 6ㆍ25전쟁중 교사를 재정비하여 치문국민학교로 개교하였으며, 1978년 2월 교육재산을 국가에 헌납하여 공립으로 변경되었다.
2010년 3월 현재 6학급에 재학생 40명, 교원 13명이다.
교육목표는 ‘① 가치관교육의 내실화로 투철한 애국애족정신을 함양한다. ② 기본습관 형성지도의 철저로 예절과 봉사하는 태도를 기른다. ③ 학습방법의 개선과 기초교육의 충실로 기본학습능력을 배양한다.’로 설정하여, ‘애국인ㆍ협동인ㆍ능력인’ 삼위일체의 전인적 인간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학생활동으로는 1919년 3·1운동 당시 김병수(金炳洙)가 독립선언문을 가지고 태극기를 제작 · 분배하여 많은 학생이 독립만세를 부르며 항일구국운동에 앞장서기도 하였다. 특히, 올바른 민주시민의 자질을 닦기 위하여 충효 · 보은 · 우애 · 신의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1인 1특기 신장을 위해서 클럽을 조직 · 운영하여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0년 2월 현재 97회 졸업으로 총 4,51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