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4월 이리공립고등여학교로 설립되어 주로 일본인 여학생 중심으로 운영되었고, 수업연한 4년에 4학급을 편성하였다. 1928년 제1회 졸업생 35명을 배출하였으며, 1933년 신축 교사로 이전하였다.
광복 전까지 학급별 재적수 55명 중에 우리나라 학생은 7∼8명에 불과하였다. 광복과 함께 재개교하여 초대 교장으로 김성덕이 취임하였으며, 학제 변경에 따라 수업연한이 6년으로 개편되었다. 1951년이리여자고등학교와 이리여자중학교로 분리되었다.
1979년 산업체부설 야간특별학급 13학급이 편성되었으며, 1985년 본관을 신축하였다. 2003년 2월 산업체부설 학급이 폐지되었고, 2006년 3월 특수학급을 인가 받았다.
1969년 개교 50주년을 맞아 교정에 세운 검소하고 성실한 ‘민주여인상’을 교육지표로 하며, 교훈은 ‘성실 · 근면 · 협동’이다. 특별활동으로는 육상 · 펜싱 · 무용 분야에서 전국의 각종 대회를 석권하고 있으며, 매년 ‘지초예술제’를 개최하여 정서순화와 조화로운 인격함양에 힘쓰고 있다.
2010년 3월 현재 25학급에 862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직원은 60명이 재직하고 있다. 2010년 2월 제83회 졸업식까지 총 21,41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