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5월부터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어김없이 애창하는, 어린이는 물론 어린이를 사랑하는 모든 이의 애창곡으로 자리를 굳힌 노래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4분의 2박자, 바장조의 행진곡조인데 어린이의 밝고 맑은 기상이 넘치는 발랄한 동요이다. 원래 작사자의 첫 작품발표는 1946년이었는데 작곡자(안기영)가 월북해버려 1948년 작곡을 다시 해서 오늘날까지 통용하고 있다. 1920년대부터 동요창작을 개척하던 작곡가 윤극영이 만주로부터 광복된 고국에 돌아와 만든 첫번째의 동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