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릉집 ()

목차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창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8년에 간행한 시문집.
목차
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창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2권 3책. 활자본. 1898년 아들 교헌(敎獻)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발문이 없으나, 권말에 ‘무술맹춘활인(戊戌孟春活印)’이라 쓰인 것과 부록의 「사략(事略)」을 교헌이 쓴 것으로 보아 간행 연대를 추정한 것이다.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소(疏) 8편, 서(書) 4편, 설(說) 1편, 권2에 서(序) 7편, 기(記) 1편, 권3에 제발(題跋) 12편, 권4에 가장(家狀) 1편, 잡저 7편, 권5·6에 회흔영(會欣穎), 권7·8에 육팔보(六八補), 권9·10에 담설(譚屑), 권11·12에 월성가사(月城家史), 부록으로 사략(事略)·사제문(賜祭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잡저 중 「식유(植儒)」는 유도(儒道)를 부식(扶植)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역대 사상가들의 말을 인용하여 유학의 정통과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변로(辨老)」는 공자(孔子)가 노자(老子)에게 예(禮)를 물었던 것은 요순(堯舜) 이전의 상고시대에 대한 것임을 밝힌 변론이다.

「북정기유(北征記遊)」는 함경남도 단천군에 있는 마천령(摩天嶺)과 마운령(摩雲嶺)을, 「풍악기유인(楓岳記遊引)」은 금강산을 5일 간에 걸쳐 유람하고 쓴 기행문이다. 그밖에 「계원퇴사자전(溪園退士自傳)」은 자신의 이력과 자호(自號)인 석릉(石菱)·둔재(鈍齋)·계원퇴사 등의 내력을 밝힌 글이다.

「회흔영」은 창려문(昌黎文)·장적문(張籍文)·두목문(杜牧文) 등 많은 역대 문장가와 사상가들의 문장을 읽고 쓴 글이다. 「육팔보(六八補)」는 임오군란 때 중국에서 온 장건(張謇)과 이연호(李延祜)가 우리나라의 서정 쇄신책으로 제시한 육책(六策)과 팔의(八議)를 보완, 「육팔보편」이라 이름한 것이다.

「담설」 상편은 경전과 선유들의 말에서 끌어온 68조의 격언이며, 「담설」 하편은 57조의 격언인데, 자신이 취중에 술의 힘을 빌어 쓴 글을 모은 것이다.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