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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개념
절연성과 내연성을 지닌 부드럽고 질긴 규산염 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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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절연성과 내연성을 지닌 부드럽고 질긴 규산염 광물.
내용

석면의 약 90%는 사문석(蛇紋石)의 변종으로 화학성분조성이 Mg₃Si₂O₅(OH)인 크리소타일(Chrisotile)이고, 10%는 이에 Na, Fe, Ca 등이 첨가된 각섬석질석면(角閃石質石綿)이다.

사문석질석면은 비중이 2.2∼2.4이고 비단질의 섬세한 섬유모양을 이루나, 각섬석질석면은 비중이 2.9∼3.3이고 조립질이 많다. 석면은 일반적으로 백색이 많으나 연한 청색 · 녹색 · 갈색을 띠기도 하며 견사광택(絹絲光澤)의 섬유상 결정형태가 특징이다.

내열성이 뛰어나고 인장강도가 크며 산이나 알칼리에 강하다. 열과 전기의 불량도체이다. 우리 나라에서 산출되는 석면의 일반적인 산출상태로는 사문석이 변질하여 된 사문석질석면인 온석면(溫石綿)과 각섬석이 변질해서 된 각섬석질석면, 그리고 석회암 중에 섬유상의 맥을 이룬 석유피(石鞣皮)의 세 종류가 있다.

온석면광상은 충청남도 홍성지역의 광천 · 보성 · 경남 · 일봉 · 홍성광산과 충청남도 보령지역의 대보 · 중앙광산, 그리고 경기도 가평지역의 한국광산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국내석면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광천광산은 우리 나라 최대의 석면광산이었으며 월평균 170t까지 생산한 바 있다.

각섬석질석면은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동향면 신극리, 장수군 천천면 오봉리, 장수군 계북면 임평리 등지에 분포한다. 석유피광상은 경상북도 문경의 추봉석면과 충청북도 제원군 수산면 다족리와 구곡리 등지의 것이 알려져 있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석면을 산출한 것은 1918년인데 그해 충청남도 홍성 지방에서 온석면 54t을 생산하였고, 이듬해에 130t을 산출하였다. 1920∼1932년에는 생산이 없다가 1933년에 다시 채굴되기 시작하여 1936년에는 69t을 생산하였다. 과거에 생산된 석면은 품질이 낮은 각섬석질석면이었으나 오늘날에는 품질이 좋은 사문석질석면이다.

특히 보령 지역에서는 1970년대 말에 연간 약 1만4000t을 생산하였다. 그러나 국내수요가 연간 약 7만t으로 부족분을 캐나다 · 미국 ·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석면의 주요한 활용분야는 건축재료 · 특수섬유원료 · 플라스틱공업용 등을 들 수 있다.

참고문헌

『한국광업지』(윤성순, 대한중석광업회사, 1952)
『한국의 지질과 광물자원』(연세대학교 지질학과, 1982)
『자원총람』(동력자원연구소,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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