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468년(성종 17)에 어제로 간행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이후, 사명대사가 일본에 건너갔을 때 석씨원류 1질을 가지고 귀국하였고, 1648년(인조 26)에 최서용(崔瑞龍) · 해운법사(海運法師) 등에 의해 복간되었다.
목판에 ‘兜率山禪雲寺開版(도솔산선운사개판)’이라는 간기가 있으며, 발문의 ‘崇禎後戊子五月日 兜率山人 玄益 跋(숭정후무자오월일 도솔산인 현익 발)’ 내용을 통해 선운사에서 복간된 목판임을 알 수 있다.
목판은 각 면에 2장씩 양면에 판이 마련된 사주쌍변(四周雙邊) 형태이고, 가로 29.8㎝ 세로 19㎝의 판심(板心)이 마련되어 있다. 판의 구성은 상단부에는 그림을, 하단부에는 20행 16자의 본문을 새겼다. 판의 크기는 가로 48㎝, 세로 30㎝, 두께 2.3㎝이다.
목판 수는 4권 408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序), 어제서(御製序), 권1, 권2, 권3, 권4, 발(跋)순으로 되어 있다. 이 중, 현재 선운사에 전하는 것은 101판이다. 권1의 일부 판은 전주시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권4의 일부는 원광대학교에 보관되어 있다. 1971년에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