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문병(文炳), 호는 금암(琴巖). 아버지는 송영(宋玲)이다.
어려서부터 시에 재질이 탁월하였으며, 1605년(선조 38)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어 대과를 준비하다가 31세에 죽었다.
요절한 때문에 큰 업적을 남긴 것은 없으나 시문은 대단히 뛰어나, 대가들과 어깨를 겨룰만하였다고 이수광(李睟光)·신익성(申翊聖) 등이 송몽인의 저서인 『금암집(琴巖集)』의 서문과 발문에서 찬양하고 있다. 후일 이조참판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