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본

  • 생활
  • 개념
수를 놓기 위하여 그린 그림이나 본을 떠놓은 모형.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 미술사)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호랑이 흉배 수본 판각 미디어 정보

호랑이 흉배 수본 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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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수를 놓기 위하여 그린 그림이나 본을 떠놓은 모형.

내용

수본 제작의 소재가 되는 문양은 식물문·동물문·문자문 등이 있는데 특히 장생문과 같은 길상문양이 많이 사용된다. 수본은 근세까지 다음과 같은 네가지 방법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① 붓으로 선화(線畫)를 그려 쓰는 방법 : 궁중에서는 화원에 의하여 제작되었고, 민간에서는 자수인 스스로가 만들었다. ② 나무에 양각으로 문양을 조각하여 수를 놓은 옷감 위에 찍는 방법 : 흉배나 베갯모 등 생활용품의 수본으로 많이 쓰인다.

③ 호분(胡粉)으로 옮겨 찍는 방법 : 호분을 물에 녹인 다음, 붓으로 투명지 위에 비친 선을 따라 그리고 건조시킨 뒤, 그 투명지를 옷감 위에 부착시켜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비벼 호분그림을 수를 놓은 옷감 위에 옮긴다. 옮겨진 그림은 지워지기 쉬우므로 다시 붓으로 선명하게 그려서 쓴다.

④ 원하는 문양을 가위로 오려 수지 위에 붙여서 쓰는 방법 : 이것은 자수의 심 구실도 하게 된다. 관동지방에서 혼례용 자수나 보자기 등을 수놓을 때 많이 쓰는 방법이다. 병풍이나 침장(寢帳 : 침실에 두르는 휘장) 등 큰 작품을 만들 때는 첫째와 셋째 방법을 많이 쓰고 소품을 제작할 때는 둘째·셋째·넷째 방법을 많이 쓴다.

근세 이후 새 문화가 유입되면서부터는 복사지로 복사한 수본과 인쇄한 수본을 쓰게 되었다.

참고문헌

  • - 『부녀자필지단(婦女子必知單)』

  • - 『한국의 자수(刺繡)』(허동화, 삼성출판사,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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