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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회의 일원으로 생활하는 남자 수도자를 부르는 천주교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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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수도회의 일원으로 생활하는 남자 수도자를 부르는 천주교용어.
내용

신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더욱 철저히 따르기 위하여 가정과 친척과 고향을 떠나 특정한 수도회(修道會)에 소속하여 그 회의 일원으로 일생을 살아가기로 서약한 사람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교회법과 각 수도회의 회칙 및 회헌에 따라 일정한 기간의 수행을 마친 후 하느님 나라를 위한 순결한 독신생활과 완전한 자유를 위한 소유권의 포기와 형제적 사랑을 위한 순명을 서약한 수도자들을 수사라고 한다.

이 수사들은 성직의 지위인 사제품을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에 따라 성직수사(또는 수사신부)와 평수사로 구분한다. 각 수도회의 규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수사가 되기까지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일련의 과정이 따른다.

수사가 되려는 사람은 먼저 자기가 선택한 수도공동체에서 2, 3년간 지원 및 청원생활을 하면서 신앙생활·수도생활 등에 대한 개괄적 생활을 배우고 자기의 소명을 확인하게 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수도복을 받고 1, 2년간 엄격한 수련을 받는다. 이 때에는 해당 수도회의 정신과 회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수련이 끝나면 청빈과 정결과 순명의 서원을 하고 소임을 받아 생활하게 되는데, 이 시기를 유기서원기(有期誓願期)라고 한다. 유기서원기를 통해 서원자가 자신의 소명과 의지를 재확인하고 수도공동체에서도 회원으로서의 적합성을 인정하면 교회와 공동체의 앞에서 일생을 청빈과 정결과 순명으로 살겠다는 종신서원을 하게 된다.

이로써 그 사람은 그 수도회의 수사로서 복음과 수도회의 정신에 따라 일생을 이웃과 공동체를 위한 봉사와 사랑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1997년 말 현재 한국에는 39개의 남자수도회에서 1,095명의 수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참고문헌

Codex Juris Canonici(교회법전)
『오늘의 수도자들』(한국수도자장상연합회편, 1983)
『한국천주교회교세통계』(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88. 12.)
『한국종교연감96-97』(한국종교사회연구소, 고려한림원,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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