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298.16㎢이고, 둘레는 1,074.7km, 길이는 138.3km, 너비는 약 2.2km이다. 유효 저수량은 76억㎥에 달한다.
남창천ㆍ영주천ㆍ남천ㆍ동천ㆍ충만강ㆍ조산천ㆍ훈강 등 압록강의 크고 작은 많은 지류들이 흘러드는 수풍호는 일제강점기인 1940년 발전시설 용량 70만㎾의 수력발전소 건립을 위해 길이 900m의 수풍댐이 건설됨으로써 생긴 인공호로서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수로 잘 알려져 있다.
수풍호는 그 규모가 크고 수량도 많으므로 주변의 기후와 압록강 수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겨울 기온은 수풍호 건설 이전보다 1∼2℃ 더 높아졌으며, 댐 아래 압록강 가운데는 물이 얼지 않고 흐른다.
평안북도 삭주군 수풍노동자구에 설치되어 압록강 하류부를 막는 수풍발전소 댐 건설로 인해 형성된 인공호이다. 압록강 하구의 신의주로부터 상류로 향해 80㎞지점에 있다.
수풍호는 북한의 전력산업 발전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홍수 조절지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담수 양어장으로도 이용되며, 주요 어종은 기념어(백련), 잉어 등 어류가 매우 풍부하다. 수풍호는 하천을 이용한 운송에도 이용되며, 수풍에서 벽동, 동주리, 창성, 초산까지 화물과 여객 수송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