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구기동 승가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승상.
개설
내용
오른손은 가슴 앞에서 손바닥을 안으로 하여 지물(持物)을 쥔 모양이고, 왼손은 소맷자락 속에 감추고 있다. 통견의 가사(袈裟) 옷주름 선은 굵으면서 간결한 것으로, 당시의 불의(佛衣)의 옷주름 선과 비슷한 경향을 나타낸다.
광배는 상에 비해서 훨씬 거대한 주형 거신광배(舟形擧身光背)로서, 중간 아래는 원형을 형성하여 신라시대의 주형거신광배와는 다소 다르다. 머리 뒤의 두광(頭光)에는 연화문(蓮華文)을 두르고 이 주위를 당초문과 모란문(牧丹文)을 새겼으며, 신광에도 당초·보상화문을 화려하게 표현하였다. 거신광(擧身光)의 테두리[外緣]에는 전체적으로 불꽃무늬를 새겨 신라의 광배와 비슷하다. 하지만 비교적 정교하고 화려한 무늬의 조각 수법은 고려 특유의 궁정 취향을 잘 나타내고 있어서 당대의 우수한 작품임을 알려주고 있다.
참고문헌
- 『한국불상삼백선』(황수영 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2)
- 「승가사잡고」(이홍식,『향토서울』6,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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