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려만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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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활동한 학자, 황난선의 소 · 서(書) 등을 수록한 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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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활동한 학자, 황난선의 소 · 서(書) 등을 수록한 문집.
내용

불분권 1책. 필사본. 미간행 원고본으로 보이나 필사 연대를 알 수 없다. 서문이나 발문은 없다. 저자의 인적 사항을 알리는 자료는 없다. 다만, 이 책에 수록된 글의 내용 중 저자 자신의 성명을 밝힌 부분이 있으며, 또 유치명(柳致明)에게 배움을 청하는 서찰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의 문인으로 추정된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소(疏) 4편과 서(書) 6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에는 「인국세대변강개진언소(因國勢大變慷慨陳言疏)」가 있는데, 이것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된 후 우분(憂憤)을 금하지 못해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제진(製進)한 상소문이다.

「의청장헌세자부태묘전례소(擬請莊獻世子祔太廟典禮疏)」는 경상도 유림을 대표해 1869년(고종 6) 올린 소로, 장헌세자를 태묘(太廟)에 부묘(祔廟)할 것을 건의한 내용이다. 장헌세자는 그 아들 정조가 진종(眞宗)에게 입양되어 종통(宗統)을 이었기 때문에 태묘에는 부묘되지 못하였는데, 이 상소문에서는 보사(保社)의 공(功)을 내세워 부묘를 주장하고 있다. 장헌세자는 1899년(광무 3)에 가서야 장조(莊祖)로 추존되었는데, 이 상소문으로 추존이 늦어진 원인을 추측할 수 있다. 소에는 또한 정경세(鄭經世)의 문묘 배향을 건의한 상소문이 있다.

서의 「상정재유선생(上定齋柳先生)」은 1859년(철종 10) 유치명에게 보낸 서찰로, 그의 제자가 되고 싶다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상정재선생문목(上定齋先生問目)」은 유치명에게 질의한 여러 편의 문답 서찰로, 여기에는 유치명의 답문(答文)도 실려 있다. 대개 학문하는 방법과 인생행로에 관해 짤막짤막하게 문답하고 있다.

이밖에 유후조(柳厚祚)·허전(許傳)·정민병(鄭民秉)·이돈우(李敦禹)·박성양(朴性陽) 등에게 보낸 서찰에서 그가 공부하는 문제와 관련, 의논하거나 문제점을 질문한 내용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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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민식(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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