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 3책. 목활자본. 1845년(헌종 11) 6대손 상규(橡圭)·한규(韓圭)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내희(宋來熙)의 서문과 권말에 한규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장서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113수, 권2∼4에 봉사(封事) 3편, 서(書) 73편, 권5에 잡저 3편, 서(序) 3편, 잠 1편, 찬(贊) 1편, 상량문 2편, 축문 7편, 제문 23편, 묘지 2편, 묘표 1편, 권6·7은 부록으로 유사·행장·묘비음기(墓碑陰記)·정문비(旌門碑)·정퇴서원추향제문(靜退書院追享祭文)·제문 각 1편, 만사 10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봉사 중 「정묘봉사(丁卯封事)」에서는 호패·군적(軍籍)·형륙(刑戮)·부역(賦役) 등 행정의 실수로 민심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정묘호란이 일어나게 되었다고 지적한 뒤, 대의명분에 의해 금나라와 화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서(書)는 주로 관례(冠禮)·혼례·상례·제례 등의 상변례(常變禮)에 대하여 왕복문답한 것으로서, 예설을 연구하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