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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음식을 조리법에 따라 분류 · 정리하여 편찬한 조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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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음식을 조리법에 따라 분류 · 정리하여 편찬한 조리서.
내용

상·하 2편 1책. 필사본. 1911년에 설립된 대구인쇄합자회사(大邱印刷合資會社)에서 인쇄한 상주군청의 편면괘지(片面罫紙)에 모필로 적어놓았다.

이 책은 1919년에 심환진(沈晥鎭)이 상주군수로 부임하여 그곳의 반가에 소장되어 있던 조리책 하나를 빌려서 괘지에 필사해둔 것이 그의 며느리 홍정(洪貞)에게 전해진 것이다. 심환진의 필사연대는 1919년경이지만 원본은 1800년대 말엽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책은 광범위한 조리법을 비교적 잘 분류, 정리하여 조선 말기의 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러나 군데군데 삽입되어 있는 조리법이 분류상 제자리에 있지 못하여 약간씩 혼란을 주고, 경상도 사투리가 현저하게 눈에 띄며 표기의 통일성도 없다.

그리고 혼돈되기 쉬운 감미음료인 식혜와 감주 사이의 관계가 밝혀져 있으나 생선식해에 관한 것은 나오지 않는다.

상편에는 장·김치·밥·미음·원미·죽·응이·찜·선·탕·신선로·회·면·만두·전골·전·구이·포·장육·자반·나물·조치·화채·약식 등이 수록되어 있고, 하편에는 전과·편·조과·생실과·약주·제물·회·채소목록·각색 염색·서답법·반상도식까지 수록되어 있다.

특히, 반상도식은 매우 귀한 것으로 구첩반상·칠첩반상·오첩반상·곁상·술상·신선로상·입맷상 등의 원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술의 종류, 식품의 종류, 건어물의 종류, 채소의 종류가 매우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식품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한국식경대전(韓國食經大典)』(이성우, 향문사,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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