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암유고 ()

식암유고
식암유고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김석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9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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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김석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97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697년(숙종 23) 김석주의 아들 김도연(金道淵)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김창협(金昌協)의 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23권 12책. 목판본.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내용

권1∼7에 사부(辭賦) 7편과 시 869수, 권8에 서(書) 9편, 서(序) 19편, 권9에 전(傳) 2편, 설(說) 3편, 발(跋) 7편, 권10∼16에 소차(疏箚) 153편, 권17에 계사(啓辭) 19편, 수의(收議) 5편, 서장(書狀) 1편, 권18에 제문 35편, 권19에 응제록(應製錄) 41편, 권20에 잡저 7편, 권21에 제찬(題贊) 1편, 계(誡) 1편, 명(銘) 3편, 책(策) 3편, 책제(策題) 5편, 일록(日錄) 1편, 권22에 행장 2편, 시장(諡狀) 5편, 권23에 묘지명 10편, 묘갈명 3편, 묘표 6편, 비명 3편, 별고(別稿) 상권에 부(賦) 3편, 전(箋) 1편, 하권에 전책(殿策) 4편, 집책(執策) 7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차·계사·수의 등은 저자가 정계 요로에서 활약하였던 만큼,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알아보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소의 「병심사직겸진소회소(病甚辭職兼陳所懷疏)」에서는 당시 제도의 해이, 재정(財政)의 탕진 등을 걱정하면서, 군대를 양성함에 있어 숫자가 적더라도 정예화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군복무 기간의 단축 등 여러 가지 구체적인 시책을 건의하고 있다.

「청준절경비소(請撙節經費疏)」에서는 당시 흉년으로 전국의 백성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을 통탄하면서, 이의 구제를 위해 각 처의 영선공사(營繕工事)를 가능한 한 억제하고, 임금의 승여(乘輿)·복식(服飾), 공주의 혼가(婚嫁) 등 왕실 경비를 절약해야 한다고 주청하였다.

계의 「청파어장시장계(請罷漁場柴場啓)」에서는 어장과 시장을 모든 궁가(宮家)에 분할해 주는 것이 백성들의 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혁파할 것을 주장하였다. 「청탕척호서소대미은계(請蕩滌湖西小大米銀啓)」에서는 호서 지방에 대여해 준 쌀과 은을 탕감해 민생고를 덜어 주자고 건의하였다. 「신조혼천의양가정진계(新造渾天儀兩架呈進啓)」는 혼천의 연구에 참고 자료가 된다.

잡저 가운데 「답조성등월행도수산법문(答趙聖登月行度數算法問)」은 기삼백(朞三百)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여 논설한 것이며, 「제사기발췌(題史記拔萃)」는 사마천(司馬遷)의 『사기』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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