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김석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97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소차·계사·수의 등은 저자가 정계 요로에서 활약하였던 만큼,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알아보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소의 「병심사직겸진소회소(病甚辭職兼陳所懷疏)」에서는 당시 제도의 해이, 재정(財政)의 탕진 등을 걱정하면서, 군대를 양성함에 있어 숫자가 적더라도 정예화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군복무 기간의 단축 등 여러 가지 구체적인 시책을 건의하고 있다.
「청준절경비소(請撙節經費疏)」에서는 당시 흉년으로 전국의 백성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을 통탄하면서, 이의 구제를 위해 각 처의 영선공사(營繕工事)를 가능한 한 억제하고, 임금의 승여(乘輿)·복식(服飾), 공주의 혼가(婚嫁) 등 왕실 경비를 절약해야 한다고 주청하였다.
계의 「청파어장시장계(請罷漁場柴場啓)」에서는 어장과 시장을 모든 궁가(宮家)에 분할해 주는 것이 백성들의 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혁파할 것을 주장하였다. 「청탕척호서소대미은계(請蕩滌湖西小大米銀啓)」에서는 호서 지방에 대여해 준 쌀과 은을 탕감해 민생고를 덜어 주자고 건의하였다. 「신조혼천의양가정진계(新造渾天儀兩架呈進啓)」는 혼천의 연구에 참고 자료가 된다.
잡저 가운데 「답조성등월행도수산법문(答趙聖登月行度數算法問)」은 기삼백(朞三百)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여 논설한 것이며, 「제사기발췌(題史記拔萃)」는 사마천(司馬遷)의 『사기』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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