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대오(大吾), 호는 지담(芷潭). 신서(申漵)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신중엄(申仲淹)이고, 아버지는 관찰사 신용(申涌)이며, 어머니는 형조판서 홍가신(洪可臣)의 딸이다.
1630년(인조 8)에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1639년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문한관(文翰官: 문필을 담당하는 관직)을 거쳐 전적·감찰·공조좌랑·옥과현감 등의 관직을 역임한 뒤 함경도도사(咸鏡道都事)에 이르렀다. 경사자집(經史子集) 및 제자백가서에 능통하였고 문사(文詞)에 있어서는 모든 체(體)를 갖추어 그 묘를 이루었다고 한다.
저서로는 『지담유고(芷潭遺稿))』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