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자구(子久). 부사 신상(申恦)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집의(執義) 신명규(申命圭)이고, 아버지는 생원 신구(申銶)이며, 어머니는 조수한(趙壽漢)의 딸이다.
1699년(숙종 25) 성균관에서 공부하다가 선발되어 세자익위사세마에 제수되었다.1733년(영조 9) 사복시첨정으로 있을 때 64세의 나이로 알성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그 해에 지평(持平), 1734년 장령(掌令)·헌납(獻納)·사간을 지내고, 다음 해에 병조참지를 거쳐 승지에 임명되었다. 공무를 집행할 때에는 거침없이 왕에게 직간하고, 사생활에서는 근검으로 일생을 지내 그 지조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