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66년서울대 조사반에 의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면소재지에 있는 장산중학교 동북쪽 배미산의 산록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경 20m 내외의 분구에 반지하식 석실이 노출되어 있다.
석실은 잘 다듬어진 판석으로 축조되었으며 판석 사이의 공간에는 할석편과 백토에 조개가루를 섞어 메꾸었다. 석실의 단면은 6각형을 띠고 있으며 석실의 규모는 길이 258㎝, 너비 178㎝, 높이 167㎝에 달한다.
석실에서는 인골과 함께 철편,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확인할 수 없다. 6세기 중엽 이후에 전남지역에 보급된 백제 석실분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