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청송(靑松). 아버지는 관찰사 심선(沈璿)이다. 세종의 딸 정안옹주(貞安翁主)의 남편으로 순의청성위(順義靑城尉)에 봉하여졌다.
1455년(세조 1) 좌익원종공신(佐翼原從功臣) 1등에 책봉되고 황주선위사(黃州宣慰使)를 거쳤다. 1461년 임시로 수장(守將)이 되었고, 1464년 도진무(都鎭撫)·좌상대장(左廂大將)에 이어 1467년에 오부장(五部將)이 되고 여러 차례 승진하여 오위도총부도총관(五衛都摠府都摠管)이 되었다. 1469년(성종 즉위년) 광덕의빈부의빈(廣德儀賓府儀賓)에 올랐으며, 시호는 안도(安悼)이다.